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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전대 인터뷰]조수진 "'이재명 지도부'에 치열하게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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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쟁터는 국회, 원내 최고위원 필요
당정 융합 통해 책임 정치 해야
국민통합 여야 떠나 중요 과제

[與전대 인터뷰]조수진 "'이재명 지도부'에 치열하게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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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이재명 지도부'에 치열하게 맞설 수 있는 여당 지도부가 돼야 합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조수진 후보는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내년 4월까지 국회에서는 여전히 야당"이라면서 "원내 인사가 지도부에 들어가 더 악랄해질 민주당에 논리적으로 맞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 전주가 고향으로 기자 출신 조 후보는 서울 양천구갑 당협위원장이자 비례대표 의원이다. 직전 전당대회에서 조 후보는 총 10만253표(총 득표율 24.1%)를 얻어 수석 최고위원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내년 4월까지 제1전쟁터는 국회"라면서 "원외에서 훌륭한 분도 계시지만 현역 의원이 지도부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정식 당 지도부가 출범하면 원내 지도부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당 대회 이후 윤석열 정부의 구상이나 대통령의 철학이 당정을 통해 여당 내에서 더 잘 실현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정 일체'라고 표현해 불필요한 오해를 샀는데 '당정 융합'은 필요하다"면서 "당정 협의를 하는 이유는 정부의 새로운 정책 만들기, 또 정책의 보완을 여당이 견인하기 때문이라서 당과 정부의 협력 방안이 더 강화되고 시대의 맞게 변화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 사례를 꺼내 '책임 정치'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조 후보는 "열린우리당은 가장 극단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대통령실과 당이 분리되니까 서로 책임을 안 졌다"면서 "책임을 돌리면서 의장(현재의 당대표) 8명이 3개월에 한 번씩 바뀌었는데 책임정치와는 전혀 동떨어질 결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 분리라는 단어는 불가능한 단어"라면서 "대통령이 있으니 여당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비윤(非尹·비윤석열)'이란 단어가 나오는 상황이 부적절하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조 후보는 "이번 지도부는 내년 4월까지 소수 여당으로서 선거를 치러야 하고 국회에서 싸워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내부총질이 나온다면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당원 100% 투표로 변경된 룰 역시 "천신만고 끝에 이뤄진 정권교체 이후에도 내부총질로 당내 상처가 너무 컸기 때문"이라면서 "책임당원 숫자만 83만여명인데 누가 지시하거나 찍어내겠다고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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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는 국민의힘 외연 확장을 위해서도 자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당원들께서 지역을 벗어나서 그 사람이 해왔던 일, 역량을 평가하시는 것 같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를 정말 자세히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속 79석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국민의힘이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여러 정책 중 대표적인 게 이른바, 동진정책"이라며 "국민통합은 여야를 떠나 시대를 떠나 누구든 중시하고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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