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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영장청구…민주 "견결히 싸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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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차원에서 대응 방안 논의"
다음주께 국회에 체포동의안 넘어올듯
당 일각 "영장심사 받아야"…표결 결과 예측불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민과 당원과 함께 상식의 입장에서 견결((堅決,의지가 굳세다는 의미)하게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대표 구속영장 소식이 전해진 뒤 추가 발언을 통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이 대표를 놓고 검찰이 무도하고 부당하게 수사를 진행해왔고, 오늘 청구 요지를 보면 전혀 새로운 것 없는 이미 기정사실에 꿰맞추려 했던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로지 야당대표를 정적으로 제거하려는 목적에 충실한 정권의 하수인으로 봐도 틀리지 않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 영장 청구와 관련해 당 지도부와 상의해 향후 당차원에서, 국회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조속히 입장을 정리해오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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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최고위원회 등을 소집해 후속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됨에 따라 법원과 법무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체포동의안의 경우 그간 최소 이틀 이상의 시간이 걸렸던 점을 고려하면 주말 또는 다음 주로 예상된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국회에 체포동의안 표결 가능성에 대해,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불체포특권 폐지 등을 주장했던 만큼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 심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이날 출연해 체포동의안 가결에 필요한 민주당에서 28표의 찬성표(이탈표)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체포동의안을 지켜본 뒤 (찬반을) 정하겠다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반면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체포동의안 표결 시 부결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검찰의 수사 형태나 언론을 통한 장난질 이런 그릇된 형태를 볼 때 검찰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검찰의 미덥지 않은 수사 형태에 동조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할 수 있을까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분위기가 더 많다"고 전했다.


다만 이 의원은 이 대표가 과거 불체포특권 폐지 등을 주장해왔던 점을 언급하며 "현행법상 체포동의안 가결 절차를 통해서 하기보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처럼 직접 (법원에) 나가서 영장심사를 받는 것이 깔끔하다"면서 "이것을 이 대표에게 요구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당내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는 그동안 매우 부당한 처사임에도 검찰의 3차례 소환 요구에 당당히 임했다"며 "검찰이 어떤 혐의도 물증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 이 대표에 혐의가 있다면 법원에서 진실을 다투면 될 일"이라며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당대표에 대한 야당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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