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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신상품 모바일서 선판매…“앱 서비스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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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품으로 ‘김칩스’ 판매

CU에서 모델이 김칩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에서 모델이 김칩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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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의점들이 모바일 기반의 e-커머스 인프라를 갖추면서 신상품 판매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에 나섰다.


12일 CU는 지난해부터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 상품검색 및 예약주문 기능을 통해 연세크림빵 황치즈맛, 고대1905 맘모스빵, 백종원 고기짬뽕 등 주요 신상품들을 오프라인보다 이틀 가량 먼저 공개했다.

연세우유크림빵 황치즈맛의 경우 포켓CU에서 상품이 검색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출시와 관련된 입소문이 퍼지면서 예약구매 당일 판매 시작 10분 만에 2000개가 판매됐다. 이는 포켓CU 예약구매 최단 시간 최대 판매량이다. 온라인 예약구매가 오프라인 출시 이후 상품 흥행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CU는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판매를 진행한 뒤 오프라인 출시 여부를 결정하는 신규 상품 소싱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첫 상품으로 포켓CU에서 김칩스를 선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국내산 김치와 철원 오대쌀을 활용해 전통 부각 조리법으로 만든 김치스낵으로 김치전 가장자리의 바삭한 식감과 맛이 특징이다.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매출 동향과 고객 선호도를 분석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차별화 상품들을 포켓CU에서 우선 선보인 뒤 오프라인으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포켓CU를 활용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오프라인 점포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편의점 상품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고 검증된 인기 상품을 점포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며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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