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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작년 4Q 영업손실 223억…별도 연간 첫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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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부진에 연결 기준 적자 지속
결제액은 꾸준히↑…전년比 19% 오른 118兆
"유보현금·데이터로 신사업 모색"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페이 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223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11월 상장 이후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결제액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자회사 관련 손익이 발목을 붙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지난해 연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7일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29억원, 영업손실 223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22.8% 줄었다.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 순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연결 기준 성적표는 매출은 5217억원, 영업손실 45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7% 늘었지만 적자 폭은 67.2%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275억원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페이는 2021년 11월 상장 이후 단 한 번도 분기 적자를 면치 못했다.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 부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별도 기준 분기 흑자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 332억원을 기록, 연간 첫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 작년 4Q 영업손실 223억…별도 연간 첫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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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표인 거래액은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18조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매출기여거래액은 전체 거래액의 29%인 34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6% 늘어난 규모다. 4분기 거래액은 3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 11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결제와 금융이 각 18%씩 늘어났고 송금 등 기타서비스 분야에서 17% 성장했다.


등록 사용자와 월간활성사용자(MAU)도 증가세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사용자는 3944만명으로 전년보다 5% 늘었다. MAU는 같은 기간 7% 증가한 2302만명으로 나타났다. 인당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7% 늘어난 101건으로 집계됐다. 월 거래액은 44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9.5%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에서 3개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중은 77%에 달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해외 결제처를 늘리는 한편 각종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면서 수익성을 키울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 중국 등으로 오프라인 결제처를 늘리고 있고 올해에도 새로운 국가에 출시할 것"이라며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 대출 취급 상품 확대, 직·간접투자 서비스 강화, 보험 비교 및 예·적금 중개 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유보현금과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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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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