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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해소 안돼…부동산중개업소 개업 9년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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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개업 2013년 이후 최소
대구·울산·경남·세종, 개업<폐·휴업

[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역대급 거래절벽 속에 지난해 전국 부동산중개업소 신규 개업이 2013년 이후 9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국 공인중개사 개업은 1만4757건으로, 2013년(1만5816건) 이후 가장 적었다.

서울 부동산중개업소 모습 / 사진=연합뉴스

서울 부동산중개업소 모습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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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본격화한 거래절벽 현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계약일 기준)를 보면 상반기에는 2월(816건)만 제외하고 매달 1000건 이상 거래됐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7월 637건 ▲8월 669건 ▲9월 605건 ▲10월 558건 ▲11월 731건 ▲12월 801건이 거래돼 상반기 월별 최다 거래량(4월 1745건) 대비 3분의 1로 줄었다. 1월 한 달에만 5760건이 거래됐던 2021년과 비교하면 거래 소멸 수준에 가깝다.


극심한 거래절벽 속에 지난해 8월부터 공인중개사 폐업이 개업을 앞질렀고 격차는 점차 커졌다. 특히 12월에는 폐업 건수가 1908건으로 월별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치다.


연간 폐업은 1만2207건, 휴업은 1010건으로, 전년(폐업 1만1707건·휴업 862건) 대비 모두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대구, 울산, 경남, 세종 등 4곳의 폐·휴업 건수가 개업 건수를 웃돌았다. 특히 대구는 휴업(70건)을 제외하고도 폐업(658건)이 개업(604건)보다 많았다.

한편,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매수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매매수급지수는 72.7로 전주(72.1)보다 상승했다. 수도권은 66.9에서 67.8로, 서울은 65.8에서 66.0으로 각각 올랐다.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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