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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바이든, 우크라 전쟁 1년 맞아 유럽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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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되는 내달 중 유럽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NBC 방송은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에 즈음해 내달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를 비롯해 유럽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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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연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작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다만 아직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행은 확정되지 않았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NBC는 전했다. 방문이 성사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유럽 정상들과 만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일치된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은 작년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이 마지막이었다.


우크라이나 땅을 밟을지도 관심사다. 전쟁 발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 등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을 찾았으나,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는 전쟁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주요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전날 미국은 그간 소극적이었던 M1 에이브럼스 주력전차를 투입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사실상 전투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재래식 전력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새 군사 지원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전쟁 1주년 관련 일정을 계획하고 있고,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어떤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 재무부는 북한의 무기를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된 러시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을 중요 국제 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제재를 확대했다. 와그너 그룹과 연관된 러시아 및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기업들도 제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와그너 그룹 및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 확대는 푸틴의 전쟁 능력을 저지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도 와그너 그룹 및 국제 조직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고 531명의 러시아군 관계자들에 대해 비자 제한 조치를 발령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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