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 황반변성 치료제 '아멜리부주' 출시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삼일제약 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황반변성·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아멜리부주(성분명 라니비주맙)'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멜리부주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혈관내피생성인자(VEGF)-A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신생혈관성 (습성)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 등에 사용되는 안과 질환 치료제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왼쪽)과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아멜리부 국내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해 상용화한 6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자 첫 안과 질환 치료제로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캐나다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6월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삼일제약은 다양한 자체 개발 제품 외에도 글로벌 파트너의 제품 도입을 통해 안과 질환 분야의 '토탈 케어'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며 "아멜리부주 출시를 통해 안과 질환 치료에 필요한 모든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부사장)은 "아멜리부주 출시로 국내 안과 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약품을 활용한 치료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통한 환자 편익을 지속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멜리부주의 보험약가는 46만3773원으로 오리지널 제품인 루센티스(82만636원)보다 43% 낮게 등재됐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