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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로 터전잃은 평택 5남매 가족, 경기도소방·유관기관 협업으로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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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5일 화재로 소실된 평택 소재 5남매의 집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지난해 12월25일 화재로 소실된 평택 소재 5남매의 집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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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화마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다자녀 가족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관계기관의 발 빠른 대처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됐다.


25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5일 오후 4시 20분께 평택시 A 씨의 집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화재 당시 집에 있던 A 씨의 아내와 5살 큰아들부터 생후 4개월 막내까지 5명의 아이들은 밖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그러나 A 씨 부부와 5남매 등 일곱 식구가 오순도순 살던 집은 두 개의 침실과 거실, 주방 등 150㎡를 한순간에 모두 태우고 31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A 씨 부부는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지인의 집에 임시 거주하기에 이르렀고, 화재조사에 나선 소방은 이들의 딱한 소식을 접하게 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5남매 가족의 주거시설 복구를 지원하기로 하고 먼저 화재 피해 주민에게 도움을 줄 만한 기업을 물색했다. 이에 에쓰오일(S-Oil)이 힘을 보태겠다고 나섰다.

평택소방서도 평택시와 재해구호협회에 도움을 요청한 결과 평택시는 폐기물 처리와 생활지원비 지원을,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는 구호금 지원과 더불어 불이 난 집에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임대주택에서 이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평택소방서는 또 평택의용소방대와 함께 현장 활동 중 강제 처분한 유리와 도어락 등에 대한 손실보상을 추진했고, 직원들도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소방과 관할 지자체, 구호단체 등 민관이 서로 힘을 모은 결과 올해 1월17일부터 불이 난 5남매 집에 폐기물 처리와 철거 등 본격적인 복구공사가 시작됐다. 공사는 다음 달까지 진행돼 이르면 2월 중순 새롭게 단장되는 집에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비 지원을 위한 기부사업인 '따뜻한 동행 경기 119프로젝트' 추진 등 119안전복지 서비스를 적극 시행해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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