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코로나 한창때도 사회공헌 안 줄였다
2021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232개사 조사
전년 대비 "늘렸다" 50.5% "줄였다" 45.5% 비슷
기업당 133.5억 지출…취약계층 지원·비대면 전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도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21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232개사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조사해 25일 발표했다.
전체 사회공헌 지출액은 2조9251억원, 기업당 평균 지출액은 133억5682만원이었다. 기업당 지출액은 2020년 136억7685만원과 비슷했다. 전년 대비 지출액이 는 기업은 50.5%, 준 기업은 45.5%였다.
늘린 기업도 줄인 기업도 '코로나'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늘린 이유 1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지원 요구가 늘어서'(22.1%)였다. 줄인 이유 1위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 추진이 어려워서'(46.5%)였다.
이상윤 전경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도 기업들이 위축된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개한 해"라고 평가했다.
분야별로 '취약계층 지원'(55.9%) 비중이 가장 컸다. 지난해 3379억원으로 전년 2362억원보다 43.1% 늘었다.
기업이 가장 중시하는 요소로는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지역발전 기여'(33.2%)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중점 분야로는 '탄소배출량 감소 등 기후변화 대응'(24.3%)이 첫손에 꼽혔다.
전경련은 최근 기업 사회공헌 활동 특징 10가지를 제시했다. 'RE:10'이란 키워드로 묶었다. 비대면 전환(REform)을 비롯해 자원 순환, 보훈·경로 예우, 지역사회 지원, 소외·취약계층 지원, 치료·재활, 재해·재난 복구, 이해관계자, 후원·보상, 문화·체험 등이다.
온라인·비대면 중심 비대면 전환이 가장 두드러졌다.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 1:1 화상수업으로 하는 식이다. 걷기 행사를 유튜브·SNS 캠페인으로 바꾼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등 자원순환 관련 활동도 늘었다. 업사이클링은 플라스틱 재활용품과 폐기물로 새 제품을 만드는 활동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이 본부장은 "비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기업의 노력을 격려하고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