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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반납한 檢, 김성태 수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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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생활 중 태국에서 체포된 쌍방울 그룹의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이 지난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압송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해외 도피생활 중 태국에서 체포된 쌍방울 그룹의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이 지난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압송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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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검찰이 설 연휴를 반납하고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조사하며 혐의 입증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설 연휴 기간 수사 업무에 매진했다. 지난 21일에는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을 불러 그룹 내 수상한 자금흐름과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추궁했다. 김 전 회장은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기소하기 전까지 그가 받는 모든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진술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발행과 매각 과정 등 자금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고 김 전 회장이 2019년 두 차례 북측에 건넨 500만 달러(약 60억 원)의 자금 출처와 이유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사건별로는 4500억원 상당의 배임 및 횡령, 200억원 전환사채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640만 달러 대북 송금,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에 3억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이다.


검찰이 법원에 낸 구속영장청구서는 50여쪽에 달할 정도로 김 전 회장의 혐의는 많으면서도 복잡하다. 연루된 관계인들도 많아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이 김 전 회장을 기소하기 전까지 수사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20일까지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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