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 6월에 열려
1997년·2008년에도 한국에서 개최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국제 자본시장의 주요 현안과 시장동향 파악 등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회원 간 정보를 공유하는 ICSA 연차총회가 올해 6월 한국에서 열린다.
이른바 '증권업 올림픽'이라 불리는 ICSA는 매년 대륙별 순차 개최되며 올해는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6월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개최됐고 내년에는 독일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 가지 특이점은 과거 1997년(외환위기), 2008년(금융위기)에도 한국에서 개최됐다는 점이다.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글로벌 경기 위축과 자본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 쉽지 않은 환경에서 자본시장의 중요한 국제 콘퍼런스가 한국서 열리게 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약화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재건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며, 다양한 시각에서 우리 자본시장 발전 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논의 주제는 국내 자본시장 및 업계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업계·정부가 관심이 큰 주제 중심으로 운영한다.
이번 연차총회에는 회원기관 대표, 회원사, 정부·국회·유관기관·학계·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ICSA는 주요 선진국·신흥국 증권·자본시장 협회로 구성돼 있으며, 증권·자본시장협회(17개국) 및 글로벌IB 대표기관(3개) 등 총 2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ICSA는 국제 자본시장의 발전 도모를 위한 공동 정책 개발, 국제기구 정책제언, 회원국 정보 공유 등을 위해 지난 1988년 설립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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