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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시장, 공급난 풀리나 수요 둔화…포스트코로나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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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열린 도쿄오토살롱 2023<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 13일 열린 도쿄오토살롱 2023<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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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코로나19·전쟁 등으로 주춤했던 전 세계 완성차 시장이 올해 들어 나아지고 있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이동헌 현대차그룹 자동차산업연구실장은 자동차기자협회 세미나에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영향은 다소 완화하면서 반도체 수급상황도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올해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주요국에선 곡ㅁ리·고물가에 따른 가계부채 확대, 경기부진이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수요는 8000만대에 못 미쳐 2019년(8600만대) 수준으로 회복하는 건 지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불거진 이듬해부터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공급자 우위 시장은 올해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맞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이 실장은 내다봤다. 반도체 등 부품수급이 안돼 생산차질을 빚었고, 2년여간 대기수요가 쌓이면서 소비자로서는 차를 사기 힘들었다. 반면 공급자인 완성차 업체는 판촉비 등을 줄이며 수익성이 높아졌다. 올 들어서는 대기수요가 해소되는 한편 공급도 회복하면서 공급·수요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망 재편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이 실장은 내다봤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지역·동맹국 단위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국 내 전기차 수요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운 중국의 해외 진출이 한층 속도를 내는 점도 올해 주요 관전 포인트다. 테슬라와 일부 글로벌 완성차 업체, 비야디(BYD) 등 중국 메이커를 중심으로 커진 순수전기차 시장은 기존 내연기관 강자가 본격적으로 신차를 늘리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가 전동화 라인업을 전면적으로 새로 짜는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둘러싸고 업체마다 전략을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것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이 실장은 전망했다. 그는 "도요타가 전기차 전용모델 리콜로 초기 붐업에 실패했고 폭스바겐은 전기차 플랫폼 출시를 2년가량 늦출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드가 인공지능 사업을 중단하는 등 업체별로 자율주행 개발전략을 차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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