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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실내 마스크 해제 지표 4개 중 3개 충족”…자문위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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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17일 제12차 전체회의를 열고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관해 논의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환자, 위중증·사망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고, 안정적인 의료대응 역량이 유지되는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 참고할 수 있는 평가 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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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부는 실내 마스크 해제 조건으로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감소·주간 치명률 0.10% 이하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 4개 지표를 제시하면서 2개가 달성되면 의무조정 논의를 할 수 있다고 했었다. 동절기 추가 접종률 지표도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추가 접종률(34.1%)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감염취약시설은 60.8%로 충족한 상태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은 고려해야 할 변수다. 정 위원장은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국내 유입 증가 우려와 신종 변이 발생 가능성, 설 연휴 인구 이동에 따른 영향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감소세다.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 즉시 유전자증폭(PCR) 검사의 양성률은 첫날인 2일 20.4%를 기록한 이후 나흘 연속(13일 5.5%→14일 8.7%→15일 8.8%→16일 3.5%)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16일엔 중국발 입국자 강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가장 낮은 양성률을 보였다.

자문위는 국내 교류가 많은 일본·미국 등 국가의 유행 상황도 주시해야 한다고 본다. 세계 코로나19 집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지난달 26일~1월1일 기준 인구 100만명당 발생자 수는 8181명으로 주요 9개국 중 한국(881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미국은 면역회피력이 높은 XBB 변이가 우세종으로 빠르게 자리잡는 국가로, 국내는 지난달 8일 이후 총 17건(0.2%)이 검출됐다.


자문위는 이날 전체회의가 끝나면 전문가 의견을 모은 뒤 정부에 전달한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논의 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의무 해제 시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기석 위원장은 16일 브리핑에서 “해외 요인이 없으면 마스크 의무 해제는 바로 해도 된다고 본다”고 했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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