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난 게이로 설계됐어” 가사 MBC 방송 허가…한교총 "기독교인 능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난 게이로 설계됐어” 가사 MBC 방송 허가…한교총 "기독교인 능욕“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성소수자 아이돌그룹을 표방한 라이오네시스의 노래 ‘잇츠 오케이 투 비 미’(It's OK to be me)에 내려진 방송불가 판정이 번복된 것에 관해 보수성향 기독교연합 한국교회총연합이 항의 의사를 표했다. 앞서 MBC는 해당 노래가 동성애에 표현에 종교적 표현을 더했다는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내렸으나, 지난해 말 재심을 통해 다시 ‘방송적합’ 판정을 내렸다.


한교총이 문제 삼은 부분은 두 곳이다. “난 기적, 비 온 뒤 저 무지개는 또 내 이명. 세상을 구하는 걸로 치면 내 맞선임은 Jesus. 난 밤을 비추려 밝게 켠 달, 왕관의 무게를 견디련다”라는 부분과 “난 태초부터 게이로 설계됐어. 내 주께서 정했어. Uh, Next one is, QUEEN ROOYA 나는 질문이자 곧 답이야”라는 부분이다.

한교총은 “이 곡은 단순히 동성애를 옹호하며 노래하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수천 년간 기독교회가 구세주로 믿어온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자의 선임 정도로 취급하며 비하하고, 게이인 자신을 예수의 후임으로 내세웠다”며 “자신을 하나님이 게이로 설계하고 정하였다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됐으나 타락한 인간들이 은혜로 회복됨을 믿는 교리를 왜곡하여 기독교인의 믿음을 희화화하고 능욕했다”고 주장했다.


‘차별금지법’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한교총은 “(만일 ‘차별금지법’이 통과된다면)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로 민형사적 제재를 당하게 될 위험성을 갖고 있다”며 “만일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면, 동성애를 찬양하고 신성모독하는 노래를 방송하는 언론에 대해 과연 제대로 비판이나 할 수 있었을까 싶다”고 전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국내이슈

  • "돼지 키우며 한달 114만원 벌지만 행복해요"…중국 26살 대졸여성 화제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해외이슈

  •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 용어]정부가 빌려쓰는 마통 ‘대정부 일시대출금’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