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SJ-600' 전임상 연구 논문 美면역항암학회 학술지 채택"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신라젠 은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SJ-600' 시리즈의 전임상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이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공식 학술지 '암 면역요법 저널(JITC,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체 신라젠이 지난달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연구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 박상근 전무가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임상 현황 및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허영한 기자 younghan@

이번에 게재되는 논문은 신라젠과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SJ-600 시리즈의 전임상 연구에 대한 논문이다. 임상에서 SJ-607을 비롯한 신규 항암바이러스는 기존 항암바이러스 대비 정맥 투여 후 종양성장억제 효능이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 내 직접 투여하는 기존 항암바이러스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심부 암종은 물론 다양한 고형암종으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JITC는 미국면역항암학회의 공식 학술지로, 영향력 지수(IF)가 12.469의 공신력 있는 최상위 저널로 꼽힌다. 1984년 설립된 미국면역항암학회는 전 세계 63개국, 4600명 이상 연구자와 임상 의사들이 활동하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신라젠 관계자는 "최대 주주 엠투엔 및 서홍민 회장의 의지로 SJ-600시리즈 개발에 인적·물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면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에 SJ-600 시리즈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이 채택돼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문 내용은 향후 저널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