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대통령 초청 국빈 자격
3박4일간 정상회담 및 경제 외교 초점
원전수출 1호 바라카원전·아크부대 방문도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올해 첫 해외 순방지인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UAE의 수도 아부다비 공항에 12시간여 만에 착륙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14~17일 UAE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UAE 방문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한국 정상의 UAE 국빈 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형제의 나라인 UAE와 4대 핵심 분야 즉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에서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다수의 체결을 통해 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 UAE 양국이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만 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00여개 우리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도 대동했다. 우리 기업의 UAE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 과정에서는 UAE 국부펀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민간 주도로 구성됐다. 참가 기업의 약 70%가 중견기업이다.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 외에도 방위산업, 게임 콘텐츠, 스마트팜, 관광서비스, 소비재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이 유망한 분야의 기업들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2009년 우리나라가 수주한 '원전 수출 1호' 바라카 원전, 국군의 UAE 파병부대인 아크부대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 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한국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알리고 수출 확대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박 4일의 UAE 일정을 마친 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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