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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점령한 중국 본토인들…"화이자 백신 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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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풀리자 mRNA백신 맞으러
1회 접종에 24만~45만 원 수준

중국 여행객들이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홍콩으로 '백신 관광'에 나서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현지시간) 중국과 홍콩 사이에 격리 없는 왕래가 3년 만에 재개되자 중국 여행객들이 홍콩으로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이번 주 홍콩 병원 앞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으려는 중국인이 긴 줄을 섰다"며 "이들은 접종 가격은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홍콩과 중국의 육로 접경인 록마차우 검문소가 8일(현지시간) 3년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홍콩과 중국의 육로 접경인 록마차우 검문소가 8일(현지시간) 3년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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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침사추이에 있는 CHK메드 병원 관계자는 SCMP에 "사람들이 가족을 만나러 이동하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이후 백신 수요는 더 많아질 것"이라며 "춘제 이후 중국인 200~300명이 mRNA 백신을 맞으러 매일 우리 병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푸싱의약은 지난 6일 홍콩에서 바이오엔테크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위한 중국인 예약을 받기 시작한 후 1만여 명이 문의했다고 밝혔다. 푸싱의약은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문의받고 있다. 예약 수수료는 299위안(약 5만5000원)이며 백신 비용은 1회 접종에 1500홍콩달러(약 24만 원)에서 2800홍콩달러(약 45만 원)이다.


현재 홍콩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이 푸싱의약을 통해 공급되고 있어 이 백신을 '푸싱-바이오엔테크 백신'이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자체 개발한 백신인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화이자, 모더나 등의 mRNA 백신보다 효능이 낮아 중국인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 이에 중국인들이 홍콩까지 와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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