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재원 "나경원, '별의 순간' 아냐…'유승민의 길'도 못 간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의사를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1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지금 별의 순간은 아니고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별의 순간은 눈만 뜨면 구름떼처럼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찬양할 때"라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나 부위원장의 당 내 지지율을 감안하면 지금이 '별의 순간'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별의 순간'은 정치계 대표 '킹메이커'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인의 결정적인 순간'을 칭할 때 자주 쓰는 말이다.


하지만 김 전 최고위원은 나 부위원장이 별의 순간이라기보다는 '위기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출마를 가늠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불협화음을 빚은 것이 당심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당원들 입장에서도 대통령과 뜻이 맞지 않는 당대표가 등장하는 데 대해서는 굉장히 거부감이 있을 것"이라며 "어떤 생각으로 당대표 경선에 임할지 이것도 잘 설득을 해야 되는데, '나는 그래도 헌신하겠다'든지 이런 것을 확실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주 지난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과의 불협화음으로 나 부위원장이 '제2의 유승민'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김 전 최고위원은 "나 부위원장이 유 전 의원처럼 그렇게 반대운동을 하듯이 그렇게 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처럼 평론가로 정치 평론을 하고 있을 수도 없다"고 했다.


그동안 그가 취해온 '친윤' 노선과 전혀 반대되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나 부위원장은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뜻을 함께하면서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내가 헌신하겠다, 이런 입장에서 계속 여러 가지 정치적인 활동을 해 왔다"며 "노선을 분명히 정리해야 되는데, 약간의 어려움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