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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중국발 입국자, 확진돼도 격리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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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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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영국이 중국발 입국자가 입국 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도 격리하지 않기로 했다.


마크 하퍼 영국 교통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라디오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출발한 항공기로 입국한 승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것은 정보 수집 목적에 따른 것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로, 어디까지나 바이러스를 추적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영국은 중국발 항공기 승객들에게 사전에 코로나19 음성 검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지만 입국 후 히스로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는 강제가 아니다. 하퍼 장관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는 방역 반대의 선봉에 섰으나 이번엔 정부가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텔레그래프지는 이번 입국 규제에서 홍콩발 입국자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며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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