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피해 포항제철소 15개 재가동…2곳 내년 초 정상화
[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가동이 중단된 15개의 포스코 포항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나머지 2개 공장은 내년 1월 정상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민관합동 '철강수급조사단'으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해 피해가 컸던 제2열연공장은 16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했고, 27일 현장 조사 당시 수해 이전 생산량에 근접한 수준으로 정상 작동 중이다.
조사단은 "현재 2·3전기강판, 1·2냉연, 1·2열연, 2·3후판, 1·2·3·4선재, 강편, STS2냉연, 1전기강판 등 장비가 재가동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기강판, 스테인레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역시 조속히 정상화할 것으로 봤다.
내년 1월 도금, STS1냉연 등 2개 공장이 설비 복구를 완료하면 향후 수급차질 발생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조사단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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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태풍, 지진, 화재 등 최고 수준의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업무지속계획(BCP) 수립 및 전사적 재난대응체계 수립, 배수체계 등 수해 대비 설비 개선, 비상발전기 등 정전 대비는 숙제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주요 기업의 BCP 수립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법적 검토를 거친 후 관계법령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사단은 포스코의 재해재난 대비 시스템과 설비 복구 및 수급 영향에 대해 재해·설비·수급 분야 민간전문가의 시각을 반영, 체계적이고 적시성 있는 대응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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