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손경식 경총 회장 “대한민국 하나 돼 위기 파고 뛰어넘길”
“모든 경제주체 힘 모아야”
‘기업 활동의 자유 보장’ 주장
규제 및 노동시장 개혁 주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9일 "지금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경제 위기의 파고를 극복하려면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국회에서도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기업의 투자와 고용 확대에 도움이 되는 입법이 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우선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출발했지만, 대내외 악재들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며 “글로벌 공급망 대란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까지 겹치며 복합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무역수지가 14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손 회장은 기업 경영활동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마음껏 진출하고,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자유롭고 역동적인 경영환경’이 만들어질 때 비로소 우리 경제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규제 개혁의 필요성도 말했다. 그는 “기업 경영활동 영역을 사전에 폭넓게 인정해주되 그에 따른 책임은 사후에 묻는 규제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시장 개혁도 주문했다. 손 회장은 대기업 정규직 과보호에 집중된 제도와 관행으로 노동시장의 극심한 양극화가 초래된다고 바라봤다.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일자리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시장 내에서의 이동도 쉽게 해 일자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손 회장은 “대립적·투쟁적 노사관계도 이제 상생의 관계로 바뀌어야 한다”며 “정부의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산업현장에 법과 원칙이 바로 서면 노조의 힘을 앞세운 요구 관철이라는 잘못된 관행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법인·상속세 인하 ▲연공서열 중심 임금체계 개편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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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경총은 기업 활력 제고와 경제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리 경제의 위기 때마다 과감한 도전으로 국가 발전을 이끈 기업가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기업이 존중받는 사회적 풍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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