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1% 이내 하락 출발 예상
전날 美 3대 지수 모두 부진
中 코로나19 확진자 폭증도 투심 자극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국내 증시는 1% 이내의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증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인 점이 그대로 국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폭증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5.85포인트(1.10%) 하락한 3만2875.7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6.03포인트(1.20%) 떨어진 3783.22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94포인트(1.35%) 하락한 1만213.29로 마무리됐다.

월스트리트 표지판(아시아경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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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11개 업종 모두 하락했다. 특히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2.22%), 기술(-1.64%), 부동산(-1.59%),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51%), 자재(-1.50%) 업종 관련주의 하락 폭이 컸다.


빅테크 기업들도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대장주인 지난 애플은 아이폰 출하량 감소 전망이 제시되며 3.05% 하락해 지난 1년 6개월 새 최저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이 밖에 ▲넷플릭스 -2.57% ▲구글 모기업 알파벳 -1.57% ▲마이크로소프트 -1.03%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 모회사) -1.08% 등의 기업들도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전날 주가가 11% 넘게 폭락했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이날 저가 매수 유입에 3.3% 상승 마감했다. 루시드 역시 2.9% 상승 마감했다. 반면 니콜라는 5.44% 하락했다.


다만 최근 증시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약세를 이어오며 한국 증시 관련 종목 하락을 부추겼던 테슬라가 밸류에이션 개선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한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더 나아가 미국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위축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과 기관의 수급 불균형으로 변화 확대 속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19 정책 완화로 인해 하루 수천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국 기업들 역시 약세를 보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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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 이후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급증이 중국인들의 경제 활동 정상화를 제약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자국 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자 중국인들에 대한 입국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리오프닝 이후 경제 및 기업 실적 변화에 대한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를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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