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첨단 신기술 분야 석·박사 정원 1303명 증원
석사 907명·박사 396명 등
반도체 분야에서만 621명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미래 먹거리 산업인 첨단 신기술 분야를 이끌 석·박사 정원이 확대된다.
29일 교육부는 2023학년도 반도체 등 첨단 분야 석·박사 정원을 1303명 증원한다고 밝혔다. 미래 산업의 핵심인 고급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증원을 결정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국정과제인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방안’ 및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 방안’의 후속 조치로 교원 확보율 기준만 충족해도 정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 제도도 개선했다. 지금까지는 교원·교지·교사·수익용 기본재산 등 4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대학원 정원 순증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24개 대학 69개 학과의 첨단 분야 석·박사 1303명(석사 907명·박사 396명)이 증원된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 621명, 소프트웨어·통신 341명, 기계·전자 117명, 에너지·신소재 115명, 생명(바이오) 109명 등이다.
수도권 대학에서만 79.6%에 해당하는 1037명이 증원되고,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266명이 늘어난다. 대학 설립 유형별로는 국·공립 대학 483명(37.1%), 사립 대학 820명(62.9%)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증원 계획서를 첨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 조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했다. 심사위원회는 △신설·증원의 필요성 △교원 확보 현황 △실험·실습 기자재 보유 현황 △지역 산업과의 연계·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이번에 증원 허가를 받은 대학들은 여건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대학원 석·박사 과정의 신입생을 선발해 해당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2023 상반기에 증원된 대학을 대상으로 첨단 분야 교육과정 운영 준비 상황 등을 중간점검하고, 양질의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대표적인 대학원 지원사업인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 예산을 2022년 4081억원에서 2023년 5261억원으로 증액해 대학원 혁신을 적극 지원한다. 대학원생 연구장학금도 석사 과정 월 70만원, 박사 과정 월 130만원, 박사 수료생 월 100만원에서 각각 30만원씩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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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반도체 등 첨단 신기술 분야는 국가 생존전략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며, 이번 석·박사 정원 증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신기술 분야를 선도할 고급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반도체 등 첨단 신기술 분야의 고급인재 양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대학에 대한 규제를 혁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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