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서울시가 고덕강일 지역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선보인다. 내년 초 사전예약을 받고, 2026년에 본청약을 거쳐 2027년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이달 30일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전용 59㎡ 500가구 입주 예약자를 모집하며, 내년 2~3월 SH공사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한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지난 10월 26일 국토부가 내놓은 신규 공공주택 공급계획 중 ‘나눔형 주택’의 한 유형이다.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을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간 거주한 이후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4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고덕강일3단지는 수분양자의 대출기간 및 중도금, 이자 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후분양'을 적용했다. 공정 90% 완료 시점인 2026년 하반기에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덕강일3단지 건물 분양가는 본청약 시점인 2026년 하반기 기준 약 3억5500만원으로 추정된다.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관련 규정에 따라 최종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추후 일정은 이달 30일 공고 이후 내년 2~3월 사전예약 접수를 받고 당첨자를 발표한다. 같은 해 5월 착공에 들어가며, 2026년 본청약을 실시한 이후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고덕강일3단지에 고품질 설계와 마감을 적용할 계획이다. 주택성능 2등급, 초고속통신 특등급,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등 기능적으로 우수하면서도 친환경적인 건축물을 목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단열이 우수한 시스템 창호, 유려한 디자인의 롱브릭벽돌 등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조성한다. 현관 바닥, 아트월, 주방 등 내부에도 품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우수한 고품질 자재를 반영할 예정이다.


본청약이 진행될 2026년 전까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전매제한기간(10년) 이후부터는 개인 간 주택 거래가 허용되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10월 26일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통해 나눔형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거주의무기간(5년)~전매제한기간(10년) 사이 공공에 환매 시 시세 차익의 70%를 인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월 토지임대료 보증금 전환 외에 선납제도를 도입, 선납 시 '선납 할인'을 제공하여 수분양자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국토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입법예고된 주택법 시행령에 따라 토지임대료 산정기준이 조성원가에서 감정가격 이하로 변경될 경우 공공사업자가 토지 입지에 따른 가치를 일부 환수, 개인 간 거래 허용 시 과도한 시세 차익을 막고 임대주택사업에도 재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 모집공고문은 SH공사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앞으로 마곡, 고덕강일 등 SH공사가 보유한 택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추가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AD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에 고덕강일에 선보이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지금까지 높은 집값에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무주택 시민의 주거사다리가 되어 줄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 합리적 가격의 다양한 주택을 지속 공급해 서울시민의 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