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일 아침까지 '강추위' 예상"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두터운 옷차림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두터운 옷차림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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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한파에 폭설까지 이어지면서 충청권과 호남권 등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대설특보가 이어진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최고 20.4㎝의 눈이 내렸다.

제주 한라산에는 사제비 33.8㎝, 삼각봉 31.5㎝ 등 최대 30㎝가 넘는 많은 눈이 쌓이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53분께 광주와 전남 화순군의 경계인 신너릿재터널에서 차량 3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추돌했다. 이외에도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거나 전도되는 등의 사고도 발생했다.

전남 목포시에서는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일부 도로 구간은 주차장처럼 꽉 막혀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며 평소 5~10분 거리를 1시간 이상 걸려 가는 일도 있었다.


전남 무안과 함평에서는 축사와 퇴비사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어지거나 무너지는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한라산과 내장산 등 주요 국립공원 7곳의 탐방로와 제주와 전남 지역 일부 산간 도로는 출입 금지 조처됐다가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한랭 질환자도 속출·수도관 동파 피해도↑

충북과 경기에서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며 한랭 질환자와 동파 피해가 잇따랐다. 충북에서는 이날 기준 70대 이상 고령자 3명이 한랭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진 경기에서도 동상 3명, 저체온증 2명 등 5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동파도 속출해 전국적으로는 수도관 동파 9건과 계량기 동파 114건 등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집계했다.


한파 영향으로 하늘길과 바닷길도 묶여 이용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공항에서는 전날 급변풍 특보와 강풍 특보가 발효되며 항공편 100편이 무더기 결항했다가 이날부터 속속 정상화되기 시작했다.


전남에서도 전날 여객선 전 항로(54항로 88척) 운항이 통제되다 이날 대부분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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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이날 오후께 대부분 그쳤지만 오는 21일부터 다시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기상청은 폭설은 그쳤지만 내일 아침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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