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튀르키예와 40조대 원전 협력 논의
[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한국전력이 튀르키예(옛 터키)와 수십조원대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협력을 논의 중이다.
15일 한전에 따르면 양측은 튀르키예 북부 지역에 1400㎿(메가와트) 규모의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추정 사업 규모는 40조원대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바라카 원전 수주액(약 20조원)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이 사업에 대해 내년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 원전 건설에 대한 환경·기술 여건과 재원 조달 방식에 합의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2024년에는 정부 간 협정(IGA)을 체결하면 한전은 사실상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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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정부는 2013년부터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이 사업에 대해 협상했지만 지난 2020년 미쓰비시가 건설 비용으로 초기 예상액보다 2배 많은 액수를 제시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올해 폴란드 퐁트누프로 수출에 성공한 APR1400 노형의 수출 물꼬를 또다시 틀 경우 해외 원전 시장에서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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