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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독감환자 계속 증가…유행 기준 3.5배까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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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의심환자 1000명 중 15명→17.3명으로
13~18세 청소년 독감 비율 일주일 새 40% 상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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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부가 주요 코로나19 방역대책 가운데 하나인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논의 중인 가운데 겨울철 독감 환자가 7주 연속 계속 증가하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2022년 49주차) 일주일간 인플루엔자(독감)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비율(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7.3명으로 직전주 15.0명보다 2.3명(16.3%) 증가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2022-2023년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4.9명의 3.5배 규모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월 둘째 주(10월9~15일)부터 1000명당 6.2명→7.6명→9.3명→11.2명→13.2명→13.9명→15.0명→17.3명으로 7주 연속 상승 중이다.


질병청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를 의사환자(의심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엔 특히 13~18세 청소년과 19~49세 성인층에서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

<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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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주와 비교하면 0세(7.7명→4.0명)와 1~6세(14.2명→13.2명) 등 영유아 연령에서는 의사환자 분율이 감소했지만, 13~18세 청소년에선 41.9명에서 58.1명으로 16.2명(38.7%)이나 늘었다. 특히 13~18세의 경우 45주차 18.8명에서 49주차 58.1명으로 한달 사이 3배 이상 급증하며 전체 연령층 중 가장 유행세가 컸다.


19~49세 의사환자 역시 48주차 16.5명에서 49주차엔 24.3명으로 급증했고, 7~12세 소아는 같은 기간 33.1명에서 29.0명으로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환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동안 정체됐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독감과 코로나19 등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2890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확진자 42만4704명보다는 줄었지만, 5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 같은 요일에 비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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