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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재차관 "수출 불안해 당분간 경상수지 변동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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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AI로 계란 수급 불안시 직접 수입"

방기선 기재차관 "수출 불안해 당분간 경상수지 변동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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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수출 불안요인이 상당해 당분간 월별로 경상수지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9일 말했다.


방 차관은 9일 오전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제13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상수지 구조가 선진화되면서 소득수지 개선이 상품수지 악화를 완충하고, 소폭이지만 2개월 연속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됐다"며 "다만 향후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 감소가 기대되는 반면 글로벌 경기둔화, 국내 물류차질 등 수출 불안요인도 상당해 당분간 월별로 경상수지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국내 경상수지는 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흑자폭은 71억3000만달러나 급감했다.


방 차관은 "정부는 수출구조를 다변화하고 에너지 절약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소득수지 개선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외투자 수익의 원활한 국내 환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수지 개선을 위한 에너지 절약을 강조했다. 방 차관은 "중앙·지자체·공공기관 1019개는 실내 평균온도를 17도로 제한하는 등 5대 실천강령을 이행중"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실내온도 18~20도 유지, 대중교통 이용 등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해 "아직까지 AI로 인한 계란 수급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계란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병아리·계란 1만7000t에 대해 할당관세를 시행 중이고, 수급 불안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접 수입 공급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계란 사재기 단속 방침도 밝혔다.


방 차관은 또 이달 발표되는 '2023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당면한 위기 극복과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제정책 방향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프라 확충방안을 구체화하는 'ESG 인프라 고도화방안'도 포함된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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