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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열흘째…철강·타이어 피해↑·시멘트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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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운송거부)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물류 차질로 인해 철강과 타이어 업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출하량과 항구 물동량의 경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운송거부)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물류 차질로 인해 철강과 타이어 업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출하량과 항구 물동량의 경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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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운송거부)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물류 차질로 인해 철강과 타이어 업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출하량과 항구 물동량의 경우 회복세를 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철강업체가 입주한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제철소는 파업 장기화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화물연대 측과 협의해 긴급한 물량은 운송하고 있지만, 하루 운송량은 파업 이전 대비 8%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업체들은 다음 주부터 일부 설비 가동이 중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제철은 인천, 당진 등 국내 5개 공장에서 하루 5만t가량의 철강 제품을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은 지금까지 10만6000t의 철강 제품을 출하하지 못해 재고 증가 및 매출 손실을 겪고 있다.


타이어 업계도 비슷한 상황이다. 국내 최대 타이어 생산업체인 한국타이어 대전·금산공장은 컨테이너 입출고율이 평시의 40%대로 급감했다. 금호타이어는 원·부재료 반입과 타이어 완성품 출하가 사실상 전면 중단돼 7일까지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


다만 시멘트 출하량과 항구 물동량의 경우 회복의 기미를 보인다. 충북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업체의 시멘트 출하는 평상시의 80% 가까이 올라오는 회복세를 보인다. 성신양회 단양공장은 전날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582대분을 포함, 차량과 철도를 통해 1만8403t의 시멘트를 출하했다. 평소 출하량의 76% 수준이다.

급감했던 인천항의 화물 반출입량도 회복세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량은 4225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같은 시간대 평균 반출입량 5103TEU의 82.8% 수준이다.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전날 하루 반출입량도 828TEU로 집계돼 지난 1일의 401TEU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


한편 전국의 품절 주유소는 전날보다 8곳 많은 60곳으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41곳, 경유 13곳이었으며 휘발유와 경유가 모두 동난 곳은 6곳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2곳, 경기 16곳, 인천 1곳, 충남 11곳, 강원 4곳, 충북 3곳, 세종 1곳, 전북 2곳이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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