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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비둘기파' 발언에 코스피 3일 연속 상승…2480선 턱밑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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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장중 25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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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1일 코스피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3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국내 수출 감소 소식에 더해 불확실한 경기 전망으로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0%(7.31포인트) 오른 2479.8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28.90포인트) 오른 2501.43에 장을 열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돌파한 건 지난 8월19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다만 오후 장에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선 파월 Fed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면서도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과 불확실한 경기 전망으로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국내 수출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지수 상승세를 일부 줄인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603억3000만달러)보다 14.0% 감소한 51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수출액이 감소한 것이다. 무역수지 역시 70억1000만달러(약 9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 오전 장에서 대규모 '사자'에 나서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 강도를 줄이면서 지수 상승세가 둔화했다. 이날 외국인은 32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225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763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거나 하락 반전했다. 삼성전자 가 전 거래일보다 0.64%(400원) 오른 6만2600원에 마감했고,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도 0.54%(300원) 상승한 5만6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현대차 (1.48%)와 네이버( NAVER )(0.27%)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 (-2.43%), 삼성SDI (-0.41%), LG에너지솔루션 (-0.34%)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20% 오른 가운데 증권(2.09%), 소형주(1.40%), 섬유·의복(1.36%)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1.56%), 화학(-0.6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11.06포인트) 뛴 740.60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7%(11.43포인트) 오른 740.97에 장을 연 뒤 상승 폭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의 팔자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371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계 투자자들은 각각 2422억원과 1485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펄어비스 가 전 거래일보다 3.10%(1350원) 뛴 4만4850원에 마감했고, 리노공업 도 3.09%(5300원) 상승한 17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천보 (2.57%), HLB (2.00%), 엘앤에프 (1.77%) 등도 1% 넘게 오르면서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 만 전 거래일보다 0.57%(250원) 내리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도 건설 지수가 3.82%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그린 가운데 오락문화(3.19%), 기타서비스(2.53%) 등이 상승했다. 종이·목재(-0.47%)와 방송서비스(-0.39%)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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