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中 트위터서 시위 확산 차단 주력"...스팸·음란물로 연결

최종수정 2022.11.29 14:44 기사입력 2022.11.29 14:44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트위터에서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 반대 시위를 검색하면 스팸·음란물 등이 나오도록 중국 당국이 조작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미국 경제매체 CNN 비즈니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중국어로 트위터에서 베이징·상하이·난징·광저우 등의 주요 시위 장소 이름을 검색하면 음란 영상이나 스팸성 트윗이 검색 결과로 제시되고 있다. 이런 트윗을 올린 계정 중 상당수는 다른 계정을 팔로우하지도 않고 팔로워도 없는 이른바 '봇 계정'인 것으로 의심된다.

이같은 트윗은 지난 24일 중국 신장 우루무치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로 10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한 이후에 급증했다. 화재 진화 지연이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고강도 봉쇄 조치와 관련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 곳곳의 대도시에서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으나, 수상한 트윗들 탓에 시위 관련 사진이나 영상이 제대로 검색이 되지 않고 있다.


'우루무치'라고 검색하면, 성매매를 암시하는 데이트 스팸 트윗에 '우루무치'가 함께 태그돼 무더기로 뜨는 식이다.


CNN비즈니스는 중국 인터넷 자유 활동가를 인용해 "신장뿐만 아니라 중국과 관련한 민감한 이슈 모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코로나 감염사례가 증가했거나 주말에 거리 시위가 열린 도시를 검색해 보면 똑같은 현상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음란물·성매매 관련 콘텐츠는 중국 정부가 인터넷 검열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단속을 했던 주제여서, 우연한 개인들의 소행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이 활동가의 지적이다.


트위터는 공식적으로 중국에서 차단돼 있으나, 우회 접속 등을 통한 사용자 수가 300만~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CNN비즈니스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뒤 혐오, 가짜뉴스가 범람할 것이라는 비판이 집중된 트위터의 대응 방식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 의회는 트위터가 외국 세력에 의해 악용당할 소지가 크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 등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여론 조작을 시도했으며 계속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머스크가 운영하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을 핵심 시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대응 의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기 4개월 전인 올해 6월 블룸버그 뉴스에 "내가 아는 한, 중국은 미국 언론의 자유로운 보도에 간섭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사고율 85% 감소’ 도로에 분홍색 칠한 이 남자 불출마한 나경원, 與 전대 '캐스팅보트' 되나 단무지·붕어빵·샐러드…중소기업 '레전드 명절선물'

    #국내이슈

  • 블랙핑크 사진 찍으며 흐뭇…"셀럽과 놀 때냐" 비난받은 마크롱 트럼프, 페이스북에 돌아온다…메타 "대중이 판단해야" "설은 중국의 것" 中네티즌, 이번엔 디즈니에 댓글테러

    #해외이슈

  • [과학을읽다]"화성인이 그렸나?"…'테디 베어' 지형 발견 13위 손흥민, 51위 호날두 넘었다…英가디언 랭킹 마스크 없이 일본여행가나…"5월부터 코로나 '독감' 취급"

    #포토PICK

  • 주춤했던 ‘작은 거인’ 소형 SUV, 올해는 다르다 '주행가능거리가 110km 줄었네'…한파에 사라진 ‘전기차 부심’ "폐차 안하고 그냥 타렵니다"…15살 넘는 차 늘어난 까닭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반도체 초격차 벌릴 'GAA 기술'이란? [뉴스속 용어]뮌헨안보회의(MSC) [뉴스속 인물]AI챗봇 '챗GPT' 열풍 일으킨 샘 올트먼 CEO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