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용 종근당건강 연구소장,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산업포장 수상

산업포장을 수상한 김병용 종근당건강 연구소장.[사진=종근당건강 제공]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종근당건강은 '제25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김병용 연구소장이 최고 훈격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소장은 종근당건강 연구소를 이끌며 인체 미생물 유전정보(마이크로바이옴)와 프로바이오틱스의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소장은 종근당바이오와 공동으로 누에로부터 추출한 신소재인 실크피브로인을 활용해 유산균의 내담즙성(담즙산에도 살아남는), 내산성(위산에도 살아남는), 장부착성(장내 부착하여 오래 견디는) 등을 높이는 실크피브로인 코팅기술을 개발했다.

또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법(NGS)을 활용한 유전체 기반의 유산균 분류 동정 기술을 개발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품질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NGS 분석법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과 연계해 개인별 장내균총에 적합한 유산균을 배합한 신제품 '락토핏솔루션' 개발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 소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공로가 아닌 우수한 품질의 건강기능식품을 만들기 위한 종근당건강 연구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에 매진해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