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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서해 사건 전격 감사하던 감사원, 대통령실 이전 의혹 감사는 차일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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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권칠승·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28일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감사원이 즉각 감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권 의원과 박 의원, 참여연대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벗어나고 추락한 명예를 다시 회복하는 길은 대통령실 이전 불법 의혹을 철저히 감사하는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며 "감사원은 더 이상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시간을 끌지 말고, 당장 감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예산 전용 문제나, 관저 인테리어 등과 관련한 업체의 사적 수주 의혹 등을 거론한 뒤 "의혹들을 밝히기 위해 국회는 감사원에 감사 실시를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감사원장은 ‘모니터링 해 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 ‘적절한 시점에 감사를 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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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는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감사원의 국민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감사 요구에 대해 감사원은 ‘어떤 사항이 법령을 위반했는지’ 추가 자료를 요구하거나, ‘관계기관에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요청, 회신 등 기일 소요’ 등을 들어 감사 착수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실 이전 불법 의혹이 제기된 지 넉 달이 넘었다"며 "늦은 밤 TV를 보며 서해 사건 감사 착수를 ‘전격 지시’했다는 감사원의 기민함은 어디로 갔냐"고 꼬집었다.

이어 "감사원장은 감사원이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자인했고, 사무총장은 감사원장과 대통령실 수석과의 실시간 문자소통으로 감사원과 대통령실의 유착관계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대통령실 이전 불법 의혹 감사 실시도 감사원이 대통령실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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