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앞쪽 오른쪽에서 2번째)가 24일 도담소에서 수소, 반도체, 탄소포집 등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기업 대표들과 라운드테이블 개최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인 세계적 혁신기업 대표들과 직접 만나 적극 지원을 약속하며 투자 결정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24일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결정을 앞둔 5개 미래 성장 혁신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가 아주 어렵다. 시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정책에 일관성, 예측 가능성을 높이며 시장과의 신뢰를 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는 그런 면에서 최대한 노력하고 우리 기업과 소통하며 기업 활동 시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에 조직개편을 하면서 미래성장산업국을 만들고, 산업별로 반도체산업과, 바이오산업과, AI빅데이터과, 첨단모빌리티과를 새로 만들었다"며 "(이들 부서를 총괄하는)국장은 이미 기존 공무원이 아닌 개방직으로 민간에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김 지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수소, 반도체, 탄소 저감 등 3개 분야 5개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해 김 지사와 투자 유치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들 5개 기업은 현재 투자유치 지역을 물색 중이거나 경기도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7월 취임 후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를 비롯해 램리서치, KLA-덴코, ASML 등을 경기도에 모두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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