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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읽다]인공지능은 브라질, 수학 모델은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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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 예측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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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세계 랭킹 1위인 브라질이냐, 바짝 추격하는 2위 벨기에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21일 개막해 본격적인 축구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우승국에 대한 과학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인공지능(AI)은 브라질, 수학 모델은 벨기에를 각각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과연 AI와 수학 모델 중 어느 것이 '레전드' 문어를 제치고 우승 국가를 정확히 맞출 수 있을까?


22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통계학자들이 과거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각 팀의 공격력ㆍ수비력을 평가해 만든 수학 모델 '더블 푸아송(Double Poisson)'으로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을 예측한 결과 벨기에가 13.88%의 확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브라질이 13.51%로 2위, 프랑스가 12.11%로 3위, 아르헨티나가 11.52%로 4위, 네덜란드가 9.65%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독일(7.24%), 스페인(6.37%), 스위스(5.29%), 포르투갈(3.78%), 우루과이(3.36%), 덴마크(3.17%), 잉글랜드(2.56%), 폴란드(2.33%), 크로아티아(1.46%), 멕시코(0.67%)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15위까지 발표된 이번 우승 예상국 명단에 없었다.

더블 푸아송 모델은 '유로 2020' 당시 이탈리아가 영국을 물리칠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했고, 당시 8강 진출국가 중 6개국을 맞추는 등 정확한 분석력을 과시해 유명해졌다.


그러나 AI의 예측은 달랐다. 영국의 앨런 튜링 연구소는 이날 AI를 통한 시뮬레이션 결과 월드컵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브라질이 지목됐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1997년부터 사용한 축구 경기 결과 예측 모델인 '딕슨 앤 콜스'를 통해 10만번가량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브라질이 약 2만5000회에 걸쳐 25%의 확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벨기에,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앨런 튜링은 영국의 수학자ㆍ심리학자이자 현대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과학자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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