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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서울카페쇼'…건강 식음료 가득·친환경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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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간 열려
35개국 672개사, 3533개 브랜드 참석
올해 주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작"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서울 카페쇼에서 관람객들이 착즙주스 부스에서 시음을 해보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문혜원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서울 카페쇼에서 관람객들이 착즙주스 부스에서 시음을 해보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문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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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사과 한 통을 통째로 갈아드립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과채 주스 한번 시식해보세요.”


싱그러운 과일 냄새가 가득한 주스 부스에서는 빠르게 돌아가는 착즙 기계가 연신 신선한 과채 주스를 만들어냈다. 고소한 원두가 볶아지는 바로 옆 커피 부스와 묘하게 어우러지는 신선한 과일 향에 관람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기계가 사과, 오렌지 등을 빠르게 갈아내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음료를 시음했다.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 서울카페쇼’는 최신 식음료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온 업계 관계자 등 참관객들로 하루종일 붐볐다. 참관객들은 저마다 맘에 드는 커피나 음료를 시음해보며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을 누볐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서울카페쇼는 이날부터 나흘 간 코엑스 전관에서 역대급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새로운 시대의 도약에 대한 포부와 새 시작을 함께 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커피 산지인 브라질, 페루, 온두라스, 에티오피아, 콜롬비아는 물론 캐나다, 미국, 일본, 스위스 등 전 세계 35개국 627개 업체의 3533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커피·식음료 문화를 교류하고, 관련한 트렌드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과채주스, 각종 차 종류, 그래놀라·견과류, 요거트 등 커피 외 식음료 제품들로 채워진 부스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커피 관련한 제품들로만 가득찼던 예년의 행사와는 달리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식음료 문화가 반영된 달라진 풍경이라고 행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방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관람객 A씨(40세)는 “요즘 고객들은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다며 과일 주스나 차, 베이커리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카페 운영을 더 확대하고 싶어서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상경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장에서는 특히 친환경 트렌드에 따른 친환경 용기, 패키지, 다회용컵 제조·판매사들의 부스에도 예년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다. 24일부터 전국의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판매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식당에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빨대 사용도 제한되면서 식당·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서울시 강서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관람객 B씨(50세)는 “손님들에게 종이 빨대를 제공하면 금새 젖어서 흐물거리고 냄새가 난다며 싫어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코팅 처리가 좀 더 잘 돼 있어서 유지 시간이 오래되는 새로운 종이 빨대를 찾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귀뜸했다.


올해 서울카페쇼 프로그램은 2023년 식음료 트렌드를 공개하는 ‘트렌드 언팩쇼 2023’, 업계 히트 아이템이 모여있는 쇼케이스 특별관 ‘체리스 초이스’, 세계 최고 커피 전문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 지속 가능한 커피의 미래를 위한 친환경 캠페인 ‘땡큐, 커피’, 커피 경험을 반올림시켜줄 ‘서울 커피 페스티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서울 카페쇼에서 관람객들이 종이컵 제품들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문혜원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서울 카페쇼에서 관람객들이 종이컵 제품들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문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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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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