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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변' 사우디 감독 "축하할 시간 20분이면 충분"

최종수정 2022.11.23 02:21 기사입력 2022.11.23 02:21

C조 첫 경기서 아르헨티나 2-1로 이겨
"축구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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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완전히 미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게 축구다. 축구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격침한 에르베 르나르(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의 소감이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우디는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이겼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살리흐 샤흐리의 동점 골과 살림 다우사리의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사우디의 FIFA 랭킹은 51위. 이번 대회 본선에 나선 서른두 나라 가운데 두 번째로 순위가 낮다. 아르헨티나는 3위다. 최근 A매치 서른여섯 경기에서 무패를 달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그러나 이날 역전을 허용한 뒤 조급함을 숨기지 못했고, 몇 차례 기회마저 놓쳐 대이변의 제물이 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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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나르 감독은 경기 뒤 "사우디 축구에 영원히 남을 새 역사가 만들어졌다. 하늘의 모든 별이 우리를 위해 늘어선 것 같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환상적인 팀이라는 걸 잊어선 안 된다"며 상대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그는 코트디부아르와 모로코 대표팀, 프랑스 릴 등을 이끌었던 지도자다. 이번 월드컵 예선이 본격화된 2019년 사우디 지휘봉을 잡아 본선행을 견인했고, 첫 경기에서 놀라운 성과를 일궜다. 이제는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폴란드·멕시코)에 집중한다. 르나르 감독은 "축하할 시간은 20분이면 충분하다"며 "우리는 앞을 내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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