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순방 이유와 관련 "기업 해외 진출 통해 국익 보탬이 되기 위한 것"
-화물연대 등 파업 관련 "마지막까지 대화, 불법행위는 엄정 대응"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에 답신 "사우디 비전 2030 실현 위해 긴밀한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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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통령실 참모진들에게 "앞으로 모든 순방은 한미일 안보협력 등 긴요한 국가안보사항을 제외하고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이유에 대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통해 국민 일자리 창출 등 국익에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덕수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도 동남아 순방,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회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최근의 외교 성과를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국제 정치 현장이 그야말로 자국 안보를 지키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충성 없는 전쟁터라는 점을 실감했다"며 "정상외교 성과가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수출전략회의 등을 직접 주재하며 확실히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순방 이외에도 노사관계 현안 대응에 대한 주문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철도노조, 학교 비정규직의 파업 예고 등과 관련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현장의 요구 사항에 대해 마지막까지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며 "국민과 기업에 피해가 없도록 대체 수단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최근 부동산 경기 위축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과할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근본적으로 부동산 세제, 대출 규제 등 과도한 부동산 규제를 정상화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 후속 조치에 대해 윤 대통령은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 한치의 부족함도 없어야 한다"면서 "원스톱 지원 센터를 중심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 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수사를 통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유족과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하면서 "유가족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드리기 위해서라도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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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지난주 방한했던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에 답신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왕세자 방한은 양국 관계를 도약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앞으로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빈 살만 왕세자는 서울을 떠나면서 윤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당시 전보에서 "우리는 대화를 통해 양국의 강력한 관계를 공고히 했고, '한·사우디 비전 2030'의 틀 속에서 양국 국민의 이익에 봉사하는 방향으로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공통의 바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고 사우디 국영통신사 SPA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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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부대변인은 한국과 케냐 정상 회담이 열린다는 소식을 전하며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방한은 케냐 대통령으로선 32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정상회담은 23일 열린다. 경제협력, 인적교류, 개발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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