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매매, 9개월 연속 감소...역대 최장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의 월간 주택 매매건수가 9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역대 최장기 감소세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보다 5.9% 감소한 443만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 2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장기다.
지난달 매매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했으며,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봉쇄 기간을 제외할 경우 2011년12월 이후 가장 적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10월 매매 건수는 28.4% 급감했다.
집값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0월에 팔린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7만9100달러(약 5억913만원)로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1년 전 대비로는 6.6% 올랐으나 오름폭도 5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고 경기 둔화 시그널이 확인되면서 주택시장에도 냉각 조짐이 일고 있는 여파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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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많은 잠재적 수요자들이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집값이 많이 오른 비싼 지역에서 그 영향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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