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3사 전년 대비 3분기 매출 모두 '↑'
향후 완성차 판매 증가 기대…"실적 개선 지속 전망"

완성차 판매 증가에 타이어 업체도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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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완성차 생산량이 반도체 수급 완화 등으로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내년에도 완성차 생산량 증가와 물류비와 원자재 부담 완화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업체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의 3분기 매출이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어난 2조2997억원이었다. 또 통상임금 문제로 시끄러운 금호타이어도 매출액 9776억원으로 50.71%, 넥센타이어는 7092억원으로 32.59%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소는 완성차 생산량 개선이다. 올해 3분기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은 1953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완성차 생산량은 반도체 수급 우려 등으로 인해 생산이 지연되면서 부진했다. 지난 1분기에는 1859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2%, 2분기에는 1752만5000대로 12.4%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에는 모처럼 판매량이 개선된 것이다.


제품 가격도 상승했다.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주요 제품의 평균 가격은 7만9876원이었으나 올해 3분기 8만5119원으로 올랐다. 금호타이어는 6만2030원에서 7만3603원, 넥센타이어도 5만2464원에서 6만1813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한국타이어는 19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금호타이어는 흑자로 전환해 23억원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11억원으로 14.48% 감소했지만 지난 1~2분기 적자에서 3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전망도 밝은 편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쳤던 원자재 가격 상승이 안정화되고 있다. 여기에 부담이 높았던 물류비용도 내려가는 추세다. 지난 11일 기준 글로벌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443.29p를 기록했다. 올해 1월 기록한 5109.6p 대비 71.8%나 감소했다.


내년 완성차 판매량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대기수요 등이 이어지면서 판매량은 올해 대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글로벌 생산 확대로 신차 수요가 전년 대비 8.4% 증가한 82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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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 차질 완화로 신차용 타이어(OE) 주도의 수요 회복이 추가적으로 진행되며 전반적인 볼륨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고 가격 인상이 온기 반영되며 마진은 4분기 이후 명확히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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