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B04 재개발 구역인 중구 교동 190-4번지 일대 전경.

울산 B04 재개발 구역인 중구 교동 190-4번지 일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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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시공사 선정이 불발된 지방 최대 규모 울산 B04구역 재개발 사업 컨소시엄 여부가 17일 결정된다. 컨소시엄 참여 요청을 받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아직까지 조합 측에 이렇다 할 답변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B04구역 재개발 조합 및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조합은 ‘시공사 공동도급 참여 요청’ 공문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에 발송하며, 17일 오후 5시까지 회신을 요청했다.

양 건설사는 공문을 받은 즉시 컨소시엄 참여 여부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으며 ▲조합-건설사 간 사업 조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간의 지분 문제 ▲주관사 선정 ▲브랜드 순서 등의 사안을 고려해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측 모두 조합에는 회신을 보내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두 건설사 모두 현장에서 철수하지 않고 조합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모두 B04 재개발 홍보관을 짓고 있다. 개관 예정일은 모두 오는 13일이다.

울산 B04 재개발은 중구 교동 190-4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9층, 공동주택 55개 동 4080가구(임대 206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예상 사업비만 2조원이 넘고, 예상 공사비도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지방 최대 재개발이다. 조합원 물량(1134가구)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도 2946가구에 이르는 등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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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시정비업계에서는 이번 울산 B04구역 재개발 컨소시엄 여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들어 금리 인상, 자잿값 인상 등으로 건설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건설사들이 도시정비 사업지 입찰 경쟁에 몸을 사리고 있어서다. 방배 신동아 재건축, 신당 8구역 재개발, 광진 중곡아파트 공공재개발 등 서울 시내 중대형 정비사업지 조차도 단독 응찰에 의한 유찰 사례가 이어지면서 빠른 사업 진행을 원하는 조합들의 고심이 커진 상황이다. 울산 B04구역 재개발 사업 컨소시엄이 체결될 경우 컨소시엄을 검토하는 사업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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