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 소득 줄면서
가성비 라면 실적 확대

불황엔 라면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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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최근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소비 패턴의 양극화 양상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실질임금 감소, 가계신용 증가 둔화, 자산 가격 축소 등에 따라 가처분 소득이 줄면서, 식료품비의 비중이 커지는 '불황형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 이중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최고 상품인 라면 소비가 늘면서 '라면 주'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면' 등 국내 대표 라면 주인 농심 농심 close 증권정보 004370 KOSPI 현재가 393,0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0.88% 거래량 31,465 전일가 396,5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辛라면의 '매콤한 新기록'…전세계에 20조원어치 매운맛 선보였다, 누적매출 첫 돌파 편의점 커피는 동서식품, 캡슐은 네슬레?…스타벅스 로고의 진실[맛잘알X파일]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의 주가는 전날 4.73% 오른 채 마감했다. 주가로는 이달 들어 4번째 상승 마감했다. 주가로 보면 이달 들어 대부분 하락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지난달 25일부터 외국인 투자자가 14거래일간 연이어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외인의 순매수 기저에는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올 한 해 라면 업계의 실적을 붙잡고 있던 팜유, 소맥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정점을 통과했다. 원가 부담은 줄어드는 추세로 접어들었지만, 지난 9월 단행한 라면 가격 인상(11.3%)은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미 농심 농심 close 증권정보 004370 KOSPI 현재가 393,0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0.88% 거래량 31,465 전일가 396,5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辛라면의 '매콤한 新기록'…전세계에 20조원어치 매운맛 선보였다, 누적매출 첫 돌파 편의점 커피는 동서식품, 캡슐은 네슬레?…스타벅스 로고의 진실[맛잘알X파일]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130억원(전년 대비 20.8% 확대), 영업이익 273억원(전년 대비 6.2% 감소)으로, 증권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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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의 분석도 긍정적이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라면 가격 인상 매출 효과는 1700억원 수준"이라며 "제반 비용 상승효과를 고려해도 400~500억원 정도의 이익 증가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팔도, 오뚜기경쟁사의 가격 인상 동참에 따른 국내 점유율(M/S) 하락 우려가 줄었고, 해외법인의 매출 성장 지속 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를 전보다 11.1% 올린 40만원으로 잡았다.

농심 농심 close 증권정보 004370 KOSPI 현재가 393,0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0.88% 거래량 31,465 전일가 396,5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辛라면의 '매콤한 新기록'…전세계에 20조원어치 매운맛 선보였다, 누적매출 첫 돌파 편의점 커피는 동서식품, 캡슐은 네슬레?…스타벅스 로고의 진실[맛잘알X파일]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만이 아니다. 라면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삼양식품 삼양식품 close 증권정보 003230 KOSPI 현재가 1,357,000 전일대비 34,000 등락률 -2.44% 거래량 48,987 전일가 1,391,0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웰니스' 점찍은 삼양식품 '오너 3세'…차세대 불닭 찾기 힘 싣는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주末머니] '불닭의 어머니'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승진 도 불황형 소비에 따라 지난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공장의 가동률이 점차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조정하며 " 삼양식품 삼양식품 close 증권정보 003230 KOSPI 현재가 1,357,000 전일대비 34,000 등락률 -2.44% 거래량 48,987 전일가 1,391,0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웰니스' 점찍은 삼양식품 '오너 3세'…차세대 불닭 찾기 힘 싣는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주末머니] '불닭의 어머니'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승진 은 스낵제품 가격은 인상했으나 면 제품 가격 인상 여부는 미정인 상태이며, 가격 인상 시 주요 기업 중 라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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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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