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승진
'오너 3세' 장남 전병우 전무 주도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 55억 넘겨
'미토믹스 연구소' 강화 움직임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K 라면 열풍을 주도하는 삼양식품 삼양식품 close 증권정보 003230 KOSPI 현재가 1,391,000 전일대비 25,000 등락률 +1.83% 거래량 63,563 전일가 1,366,00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주末머니] '불닭의 어머니'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승진 '불닭볶음면 파워' 삼양식품 1Q 분기 최대 실적 이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은 헬스케어 부문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다음 달 회장으로 승진하는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인 '오너 3세' 전병우 최고운영책임자(COO·전무) 주도로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 규모는 55억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27억6000만원을 사용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의 40% 이상을 사용한 것이다. 매출액 대비 비율도 지난해 0.54%에서 올해 1분기 0.78%로 늘었다.

전병우 삼양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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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의 연구개발 비용이 급격히 늘어난 배경에는 '미토믹스(Mitomics) 연구소' 출범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토믹스연구소는 항노화 및 대사 건강, 미토콘드리아와 멀티오믹스(생체데이터 분석) 기반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곳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신사업 헬스케어 관련 인력을 확대하면서 사업구조 다각화를 시작했다. 전 COO가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에서 헬스케어BU(Business Unit)장과 그 산하의 미토믹스 연구소장을 맡고 차세대 사업 제품 개발을 주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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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처음으로 연구개발 담당 조직을 식품연구소에서 식품연구소와 미토믹스(Mitomics) 연구소로 이원화해 표기했다. 미토믹스 연구소는 ▲연구전략부문 ▲리서치부문 ▲디벨롭먼트부문 ▲OMICS팀 등 4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연구기획을 바탕으로 건기식 소재·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그동안 연구조직을 식품연구소와 헬스케어연구소로 나눠 운영해왔다"며 "지난해 말 헬스케어 사업 부문을 '스핀들(SPINDLE)' 본부로 명칭을 전환하면서 역할 구분을 하기 위해 '미토믹스 연구소'로 별도 표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미토믹스 연구소에 대해 "웰니스 트렌드에 발맞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소재를 발굴하고 그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연구와 검토 과정을 통해 소재의 긍정적인 가치를 확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품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연구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 식품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헬스케어 연구기획 등 관련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미토믹스 연구소 개발 인력만 지난해 연구원 등 30여명을 뽑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실적과 관련해 미토믹스 연구소의 사항은 별도 기재되지 않았으나 관련 연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채용 공고에 "항노화와 대사 건강을 타겟해 미토콘드리아 연구와 멀티오믹스 기반 융합 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개인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기재했다. 특히 비만, 당뇨, 노화 등 대사질관이나 미토콘드리아 기능, 맞춤형 영양 연구, 식품·바이오·제약·건기식 산업 내 연구개발 기획 또는 사업화 등의 경험이 있는 인력을 찾고 있다. 삼양식품은 이를 바탕으로 신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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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관계자는 "웰니스 트렌드에 맞추어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고 다양한 연구 데이터의 축적을 통해 기존 식품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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