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0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하락 폭을 줄이면서 잘 버티고 있다. 장 중 외국인의 선물 매수 전환으로 수급 환경이 나아진 덕분이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경계하면서 숨 고르기 양상을 띠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8.64P 내린 2405.77(0.77%↓)로 장을 시작했다.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이다. 다만 장중 하락 폭을 줄여가고 있다.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2413.6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1520억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여 하락 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각각 378억원, 1201억원가량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911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23억원가량 팔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공화당의 중간선거 신승에 따른 달러 강세 확대와 가상화폐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해 하락 출발했다"면서 "다만 옵션만기일인 점을 감안해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가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양호한 외국인 수급 여건에도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에 따른 미국 반도체, 빅테크, 에너지 등 주요 업종 주가 조정,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컨센서스 7.9%)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투자자들은 미국 CPI를 경계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예상하는 10월 CPI는 7.9%P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몬트리올은행 등이 8%, 골드만삭스, HSBC 등이 7.9%, 크레딧스위스, 노무라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7.8%로 예상하고 있다. CPI가 높게 나오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꺾일 수 있다. 물가가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Fed가 다시 '매파적'으로 고강도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커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한지영 연구원은 "다음 달 6일 예정된 조지아주 미국 중간선거 결선 투표까지 시장의 단기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으나 증시의 전반적인 경로는 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등 기존의 거시경제 이벤트에 종속돼 움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1.29%), LG화학(-0.42%), 삼성SDI(-1.63%), NAVER(-0.56%)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7%), SK하이닉스(1.01%), 삼성바이오로직스(1.01%), 현대차(1.47%)는 상승세다.

AD

코스닥 시장에서는 엘앤에프(0.67%)만 상승세다. 엘앤에프 주가 강세는 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4%), 에코프로비엠(-1.01%) 등은 하락세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