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가능성만 있다면…" 손흥민 월드컵 출전 의지 피력
SNS 통해 수술 뒤 처음으로 근황 전해
"월드컵 꿈 변함없어…앞만 보고 달리겠다"
안면 골절 수술 뒤 영국 런던 자택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술 뒤 처음으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고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분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고 적었다. 이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가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일 것"이라며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고 썼다.
원대한 희망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좌절될 위기를 맞았다. 공중볼을 두고 경합하다 상대 선수인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 부위를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코와 눈 주위도 크게 부어올랐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이튿날 검진에서 눈 주위 네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드러나 지난 4일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에는 최소 4주가 필요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얼굴 보호대를 쓰고서라도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2년여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걸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선언했다.
강력한 출전 의지를 밝힘에 따라 손흥민은 오는 12일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발표할 최종명단 스물여섯 명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조만간 통원 치료를 마치고 토트넘 의료진과 재활에 돌입할 전망이다.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1일 개막한다. H조에 속한 대표팀은 24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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