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80원대' 급락…美중간선거·中방역완화 기대↑
지난 9월21일 이후 한달 반만에 1380원대
이틀 연속 급락…美중간선거에 위험 선호↑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전환 기대감도
원ㆍ달러 환율이 한달 반 만에 1380원대까지 떨어졌다. 미국 중간선거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전환의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원ㆍ달러 환율이 1380원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2원 내린 1394.0원에 출발해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중 1387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중인데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138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21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전날에도 18원 내린 1401.2원에 거래를 마치며 저점을 낮춘 바 있다. 이틀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외환시장에선 달러당 1380원대에 안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9월 140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온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한풀 꺾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번 선거에서 미국 공화당이 상하원 과반을 확보할 것이란 시나리오를 시장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봉쇄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원화가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중국 지도부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향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원화가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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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위험 선호 회복 영향으로 1390원대에서 안착을 시도 전망"이라며 "다만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하단 지지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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