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조치된 과학실 모습.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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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과학실험 중 액체 수은이 누출돼 학생과 교사 전원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34분께 사상구의 한 중학교 과학 수업 중 수은 기압계에서 액체 수은 약 10㎖가 누출됐다.

교사 2명과 학생 5명이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당시 수업에 있던 지도교사 3명과 학생 32명 전원 병원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수은이 누출된 과학실은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기술연구원에 의뢰에 제독 작업을 할 예정이며 제독 작업 전까지 폐쇄 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은기압계를 옮기는 과정에서 기압계 내 액체 수은 일부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압계 노후 상태와 결함 여부, 학교 측 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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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상온에서 유일하게 액상인 백색 금속으로, 대기에 누출돼 인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면 인지·운동 능력 장애 등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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