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실 전 의원

박실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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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3선 의원을 지낸 박실(朴實) 전 의원이 2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63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1977년 한국기자협회 16대 회장을 지냈다. 1980년에는 신민당 제2차 헌법개정 공청회에 참여해 ‘직선제 개선’과 헌법 전문에 언론 자유 명시를 주장했다가 정치활동 규제자로 지목돼 해직됐다. 이후 정호출판사를 차려 집필활동을 벌이다가 정치활동 규제가 해금된 1984년 신한민주당 창당에 관여해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듬해에는 제12대 총선에 출마해 서울 동작구에서 당선됐다.

원내에선 국회 문공위·행정위 간사, 외무위원과 국회환경특위 위원장, 국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의사상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보상금도 대폭 상향하는 내용의 의사상자 보호법 개정안을 입법, 1990년 법률 개정을 이끌었다.


정계 은퇴 후에는 헌정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서울언론인클럽과 대한언론인회 이사를 맡는 등 원로언론인으로 활동했다. 영어, 중국어, 독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실력자로 한때 주중대사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국제·외교 관련해서 다수의 책을 냈다.. '취재전선 : 대사건을 둘러싼 대기자들의 비화'(1974, 한국기자협회), '한국외교비사'(1979, 기린원), '지구특파원 : 세계의 대사건을 파헤친 취재 비화'(1980, 순천당), '80년대의 정치전망'(1980, 한섬사), '(중국 공문서와 자료로 본) 중공군의 한국전쟁'(2013, 청미디어), '벼랑 끝 외교의 승리 : 이승만 외교의 힘'(2010, 청미디어), '6ㆍ25전쟁과 중공군'(2015, 청미디어) 등 저서와 '백악관을 향한 리건(레이건)'(1980, 한섬사), '비록 : 전화 속의 대사관'(1980, 한섬사), '이승만과 미국대사관'(1983, 정호출판사) 등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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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은 부인 전은희씨와 사이에 2남(박정원 단국대 법대 교수·박석원 한국일보 논설위원)과 며느리 전아정·오진숙씨 등이 있다. 장지는 4·19민주묘지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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