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분기 매출 5兆
LG디스플레이, 2분기 연속 적자
삼성전기, 영업익 32%↓
"4분기엔 희비 더 갈릴 듯"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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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김평화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여파로 국내 부품사들이 올해 3분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close 증권정보 034220 KOSPI 현재가 12,650 전일대비 740 등락률 -5.53% 거래량 3,289,208 전일가 13,390 2026.05.19 09:51 기준 관련기사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패널, 美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1467억원…'338%↑' 3분기 연속 흑자 LGD, OLED 인프라에 1.1조원 규모 투자 는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삼성전기 삼성전기 close 증권정보 009150 KOSPI 현재가 1,000,000 전일대비 31,000 등락률 -3.01% 거래량 297,557 전일가 1,031,000 2026.05.19 09:51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팔자'…7400선 내준 코스피 "이럴 거면 주식 직접 사지…" 이름만 ETF, 속은 '반도체 몰빵' 단타 놀이터 됐다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살려야 는 영업이익이 30% 넘게 뒷걸음질쳤다. 유일하게 LG이노텍 LG이노텍 close 증권정보 011070 KOSPI 현재가 828,000 전일대비 68,000 등락률 +8.95% 거래량 188,635 전일가 760,000 2026.05.19 09:51 기준 관련기사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CEO 만나 피지컬 AI 협력 논의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만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4' 덕을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27일 각사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7593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6조7714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거시 경제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전방 실수요 감소와 유통·세트사 재고 조정까지 이어지며 패널 수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형과 프리미엄 TV용 패널 시장에서 하반기에 전례 없는 수요 급감과 판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ELD) 패널의 경우 유럽 수요 비중만 45%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등에 따른 현지 소비 위축에 OLED 사업이 직격타를 맞았다.


삼성전기는 주력인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하며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3분기 매출 2조3837억원, 영업이익 31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2%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과 비교해 24.1% 감소한 2682억원을 기록했다.

전장용 제품 시장 성장으로 고화소 카메라모듈과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등 관련 부품 매출이 증가했지만, 스마트폰, PC 등 정보기술(IT)용 완제품 수요 감소,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3분기 수요절벽 만난 'LGD·삼성전기'…나홀로 웃은 'LG이노텍' 원본보기 아이콘

반면, LG이노텍은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인 매출 5조3874억원, 영업이익 4448억원을 기록했다.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효과 영향이다. 분기 매출이 5조원을 넘긴 건 작년 4분기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9%, 영업이익은 32.5% 증가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분기 매출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이노텍 측은 "고객사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했고 실적을 이끌었다"면서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비롯해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늘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엔 세 기업의 희비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통상 연중 4분기에 가장 높은 실적을 낸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에도 카메라모듈이 공급되면서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핵심 고객 신제품 출시가 1분기에 집중된 삼성전기는 연말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실제 삼성전기는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외부 환경 불확실성으로 IT용 세트 둔화 지속과 연말 계절적 영향으로 전사 매출은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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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올해 4분기를 포함, 내년까지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수요 침체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고강도 투자 조정에까지 나섰다. 올해 설비투자(CAPEX)를 1조원 이상 줄이고 내년 CAPEX도 감가상각비 절반 수준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패널 생산량도 줄인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공장(팹)의 가동률을 낮춰 생산능력(캐파)을 조정한다. 향후 실수요 추세로 캐파를 운영하며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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