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상부터 임상까지' 국내 유일 '풀 서비스' CRO, IPO 도전장
디티앤씨알오, 신약 개발 전 과정 아울러
"일정 단축, 비용 절감에 보안에도 강점"
모회사 디티앤씨와의 시너지도 강조
SEND 솔루션·STC 플랫폼 등 IT와 결합
IPO 통해 조달한 자금, 신규 동력 창출에 사용
효능, 비임상, PK·PD 센터 신설 및 확장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비임상부터 임상까지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풀 서비스(full service)' 임상시험수탁기관(CRO)를 내건 디티앤씨알오가 기업공개(IPO) 출사표를 던졌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는 수요예측을 앞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같은 풀 서비스 CRO가 현재 국내에는 없다"며 "향후 CRO 산업은 비임상에서 임상까지의 기존 데이터를 축적·분석하고 I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풀 서비스 CRO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공개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디티앤씨알오는 효능·독성 등 비임상부터 인체 대상 임상 1상까지 전임상~임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CRO라는 점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선덕성 부사장은 "풀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 입장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 장점이 있다"며 "단계별로 여러 CRO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일정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크고, 신약 개발 과정에서 민감할 수밖에 없는 보안에 대해서도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디티앤씨알오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는 점을 누차 언급했다. 그는 "2019년 105억원이라는 유의미한 매출이 나오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76.2%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난해 3월에는 이비오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임상 효능에 대한 문제점도 해소했다"고 전했다.
디티앤씨알오는 모회사가 IT업체 디티앤씨 디티앤씨 close 증권정보 187220 KOSDAQ 현재가 2,875 전일대비 75 등락률 +2.68% 거래량 205,539 전일가 2,8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디티앤씨, 주당 100원 현금배당 [기로의상장사]디티앤씨알오③빚 갚으려 자산 다 내줘…재무부담도 가중 [기로의상장사]디티앤씨알오②수상한 '계약자산' 급증…매출 느는데 현금흐름 마이너스 라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자체 개발한 IT 플랫폼 '센드 솔루션(SEND Solution)'과 생동 임상용 'STC 플랫폼' 등 IT와 BT를 결합한 디티앤씨알오만의 역량을 갖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SEND 솔루션의 SEND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약 허가 신청 시 비임상 데이터를 전자문서 형식으로 제출하는 전자 양식을 뜻한다. 디티앤씨알오는 이를 독자적 솔루션을 통해 직접 FDA에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박 대표는 "간단히 말하면 전자문서화 플랫폼이지만 이러한 플랫폼 없이는 데이터의 변환이 어렵다"며 "해외 서비스를 쓰면 편하겠지만 자체 데이터 축적을 통한 자산화는 어려운 만큼 2018년 자체적으로 개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로 FDA 관련 서비스에 SEND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며 "계약이 10건 정도 확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디티앤씨알오가 내세우는 또 다른 서비스는 STC 플랫폼이다. STC는 스마트 임상 센터(Smart Trial Center)의 줄임말로 임상 데이터의 입력부터 관리, 보고서 작성까지 이를 통해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박 대표는 "현재는 임상 데이터를 모두 수기로 작업하고 이후에 전자 데이터로 입력하는 상황"이라며 "휴먼 에러가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고, 사람도 많이 투입돼 시간·비용도 많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IT 전공자로서 왜 이런 식으로 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며 "2년 정도 개발 과정을 거쳐 현재 중앙대 광명병원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고객사나 CRO나 모두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 데이터가 정확히 나오게 되는 만큼 임상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첨언했다.
박 대표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용처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했다. 그는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고도화를 이어나가는 한편 CRO 역량 확대를 위해 내년 1월까지 효능센터를 신설하고 이어 3월까지 비임상센터를 최대 수용 능력 28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이에 더해 약물 동태(PK)·약동학(PD)센터를 내년 10월 전까지 설립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STC 플랫폼의 확대 계획도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 플랫폼을 정말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만들기 위해서는 임상 2·3상을 하는 병원에도 공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어려운 부분인 'EDC 컨버터'를 개발하는 등 고도화를 통해 임상 기간 단축·비용 감소를 가져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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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알오는 키움증권 키움증권 close 증권정보 039490 KOSPI 현재가 390,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1.52% 거래량 109,654 전일가 396,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자금 들어오나… 통합계좌에 증권주 기대감 코스피 신고가에 '함박웃음'…실적 급증에 목표가 올라가는 이 종목 [주末머니] 키움증권, 1분기 영업이익 6212억원…전년比 91%↑ 을 주관사로 이번 IPO를 통해 총 140만주를 공모한다. 26~27일 이틀간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다음달 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1일이다. 현재 공모가 밴드는 2만2000~2만5000원으로 이에 따른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389억~157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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